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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있을 때, 답을 모르겠을 때
주변에서 종종 사주를 보러 가기도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도 한다.
친한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게 된다고도 한다.
그런데 가끔은 나의 사주라고 믿었던 것이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사주의 함정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역리학, 풍수학, 작명학 연구가, 작가가 생각하는 사주와 운은 무엇일까.
1. 타고난 사주는 바꿀 수 없다는 오해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흔히 알고 있다.
작가는 사주만으로 운명을 해석할 수 없다고 한다. 심지어 “사주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한다.
사주는 전통학문으로 음양오행론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인생에서 선천운인 사주의 영향력은 단 10%도 되지 않고 나머지 90%는 후천운이라고. 그러니 앞으로 절대 사주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고 당부한다.
사주학은 선천운에 후천운을 더하는 학문이다. 음이라는 선천운을 ‘내가 타고난 사주’라고 한다면, 여기에 양이라는 후천운이 더해진다. 이 말은 내가 태어난 기운, 즉 사주에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운’, 즉 후천운을 더해야만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다. -16p
세상 모든 만물이 그러하다. 원래 좋은 것과 나쁜것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그것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흉기가 될 수도 있고 나라를 구할 보물이 될 수도 있다. 사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18p
2. 운이 들어올때 나타나는 전조 증상
Youtube에서 “대운의 징조” 주제의 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것을 보았다.
흔히 위기, 어려움이라고 할 만한 일들이 "대운의 징조"라던 영상이 기억에 남는다. 실제 위기나 어려움 속에서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에서 운의 전조증상으로 설명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상을 보는 자신의 눈”이다.
누구에게나 변화, 위기,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내가 달라지고, 내가 보는 세상이 달라진다.
운이 변할 때 제일 먼저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세상을 보는 자신의 눈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이 들어오게 되면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조급해했지만 운이 들어오는 순간 웃어넘기게 된다. 참고 여유를 가지는 마음이 생긴다. 이로 인해 다툼이나 갈등이 많던 일상에 어느 순간 웃음이 찾아오고 여유가 넘쳐나게 된다. 다들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사실 좋은 운과 나쁜 운은 분명 이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나쁜 운은 일순간에 찾아오며 좋은 운은 서서히 찾아온다. - 42p
3.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심리학보다 먼저 증명한 사주학
저자는 우리가 살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곤 하는데, 바로 자신이 한 말은 자신이 제일 먼저 듣게 된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그리고 마음가짐의 중요성과 함께 말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긍정]의 말과 부정의 말
- [칭찬]의 말과 비난의 말
- [자신감]의 말과 비하하는 말
- [우리]라는 말과 너라는 말
- [미소]지으며 하는 말과 인상쓰며 하는 말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스티그마’ 효과라 해서 구분하고 있는데,
항상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자책하고 비하하는 사람의 성취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현상이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 동양학에서도 동심지언기 취여란이라고 해서 좋은 말에는 난초의 향기가 난다고 했다. 그렇다. 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인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존중해 주지 않는다면 세상 그 누구도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 -148p
운이 좋은 사람, 운을 얻은 사람은 90%의 잘한 일을 생각하고 나머지 10%를 줄여나가려 노력하지만, 운이 없는 사람, 운을 얻지 못할 사람은 이 10%의 잘못에 매몰되어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부정해 버린다는 것이다. 항상 칭찬하라. 늘 자신과 남을 칭찬하는 습관, 이것이 진정 운을 만드는 최고의 수단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15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