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Resilience, 회생력, 회복탄력성
낙인, 좌절, 고통, 두려움.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비밀
살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비극에서
왜 누군가는 이전보다 더 성장하고,
왜 누군가는 그렇지 않을까?
미국 포브스지 선정 세계적인 부자, 토크쇼의 여왕, 기부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그런 오프라 윈프리는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다고 한다. 누구라도 알게 되면 그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오프라윈프리를 쫓아낼 거라는 생각에 항상 겁이 났었다고.
그 비밀은 열 살부터 열네 살 때까지 성적 학대를 당해 임신하여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몇 주 후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
용기를 내어 과거의 일부를 조금 공개했지만, 그래도 임신 사실만은 끝까지 숨기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족 중 한 명이 비밀을 폭로하였고, 그때 느낀 감정은 큰 충격과 상처, 배신감.
그런데 정작 전전긍긍하며 수십년 동안 머릿속으로 상상해 왔던, 누가 비밀을 알게 되면 일어날까 봐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세상 모두가 자신을 비난할 것이라는 상상은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이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오히려 비밀이 폭로되면서 자신을 묶고있던 속박도 풀렸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힘든 순간에도 밝은 면은 있는 법.
비밀이 폭로되면서 나를 묶고 있던 속박도 풀렸음을 깨달았다.
그 일이 일어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어린 소녀의 영혼에 난 상처의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스스로를 질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수치심을 품고 사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배웠다. 우리가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인지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지혜 안에 머물게 된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57면
누구에게나 다시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을 수 있다. 그 과거가 자신을 어떻게 바꾸는지 바라보자.
“내면아이”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기책임과 자기 사랑을 실천할 때.
Resilience, “회생력”, “회복탄력성” 이라고 불리는 것이 차이를 만들어낸다.
2. 내면아이 마주하기
오프라 쇼에 출연한 심리치료사 존브래드쇼의 실험에서 오프라윈프리는 ‘내면아이’를 마주했다고 한다.
눈을 감고 어릴적 자란 가정으로 돌아가서 그 머릿속으로 집을 그려보고, 창문 안을 들여다본다.
그 집 안에 있는 자신을 찾아본다.
- 무엇이 보이는가
-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가
3. 자기책임과 자기 사랑
나 자신이 느끼는 행복 또는 불행은 ‘자신의 책임’이다.
때로는 현실을 부정하거나 남 탓, 세상 탓을 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 나아가 자신의 삶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지진이 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진을 멈추게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홀로서기”를 하고, 이 사건이 자신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어쩌면 당신도 나와 같을지 모르겠다. 당신도 나처럼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기게끔,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삶에 존재하는 가장 거대하고 가치 있는 도전 중의 하나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 모습을 가지게 한 씨앗이 언제, 어떻게 뿌려졌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씨앗을 바꿔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책임이다. - 51p
성공을 좇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어두운 그림자가 실은 우주가 내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한 거라는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서, 나는 내가 배운 가장 위대한 교훈 중 하나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당신도 삶에서 마주치는 경험을 그런 식으로 바라본다면 하나하나가 기적이 되고 축복이 되며 기회가 된다. - 67p
4. 두려움과 극복해야 할 수치심
정말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의 실체는 무엇일까?
사실 그 사건, 외부 세계 자체보다는 스스로가 만든 두려움, 수치심, 감정들이 스스로에게 좌절을 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를 구속하는 것은 나의 마음, 나 자신이다. 때로는 그 시간은 수십년 동안 지속된다. 수십 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내면아이는 스스로를 지옥에 또는 천국에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무거운 짐, 두려움, 수치심에서 나를 구해줄 구원자는 자신이다.
두려움을 외면하고 싶을 수 있다. 또 나를 구원해 줄 대상, 물건, 사람, 세상을 나의 외부에서 찾아보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돌고 돌아서 깨닫게 된다. 나를 구원해 줄 구원자는 나 자신 뿐이라는 것을.
마주치게 되는 어려움을 가치판단 없이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장애물을 마주하는 나를 구속에서 해방시켜 줄 수도 있다.
힘들 수 있겠지만, 믿음을 갖게 된다. 소망의 장소로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
이제 스스로를 해방시켜주자.
너를 치려는 어떤 무기도 소용없으리라.
- 이사야서 54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