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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독서

1. 시간관리 잘 하는 법 - 카이로스, 메타인지, 나는 나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른다.

by 원더 Y 변호사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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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시간관리의 첫 번째, 나의 시간을 점검하기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초등학교 시절. 뒤늦게 시작한 공부.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시간 관리”였고, 그 시작은 ‘나의 시간을 점검’하는 일이었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시간 재구성"이 짧은 시간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교 시절 과외를 할 때도, 수학 과학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꼭 학생의 “시간 점검”을 해 주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시간과 생활을 점검하면, 불과 몇 개월 뒤 해당과목 점수가 수 십점 상승하였다. 그리고 몇 달 동안 시간점검을 계속하면 다른 과목의 점수들까지 상승하였다.

     

    이 방식은 내가 처음 공부를 자발적으로 시작했을 때의 경험을 적용한 것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성적이 공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학구열이 높은 지역은 아니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찾아낸 방법이다.

    전교생을 통틀어 수년동안 특목고에 입학하는 학생이 없던 곳에서 특목고를 입학한 학생이 생겼다며 교장선생님께서 집에 전화를 해주셨던 곳이었다.

     

    이후 이렇게 굳어져간 습관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환경 제약이 있을때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게 했다.

     

    대학교 시절 이공계&법학 복수전공, 장학금, 다수 자격증 취득, 대기업 취직, 일하면서 로스쿨 진학, 변호사 되기 등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길’을 열어주었다. 

     

    시간관리 잘하는 법 - 카이로스, 메타인지, 나는 나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른다.

    2.       메타인지, 나의 시간을 돌아보기   

     

    나중에 교직이수 과목으로 교육학 수업을 들으면서, 이런 과정이 “메타인지”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였다. 

     

    메타인지란 나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마치 자신을 타인처럼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메타인지, 즉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메타인지는 어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문제에 대하여 인식하고 문제해결의 목적 또는 목표에 따라 해결과정에서 자신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메타인지, 자기효능감 및 자기존중감의 관계에 관한 연구, 정복성, 함상우,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2018)”

     

    시간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의 첫번째는 스스로의 하루, 1주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적어보는 것이다. 

    더 여유가 있다면 1달, 분기 단위의 점검도 진행하면 좋다.

     

    하루 24시간, 월화수목금토일 1주일의 시간을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를 적어본다.

    30분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체크하였다. 

     

    생각보다 나의 하루를 ‘의식’하고 있지 않은 때가 많다는 것에 놀랄 수도 있다. 나의 시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하루, 일주일, 나의 시간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3.       피드백, 카이로스 시간 찾기   

     

    기록된 나의 시간, 하루, 일주일, 1달의 시간을 점검하고 피드백해 본다.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과거에 했던 행동, 생각, 습관을 반복하게 되며, 그 반복은 보통 일생을 거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식적인 집중과 점검, 그리고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일, 해야 하는데 실행하기까지 어려운 일, 개인적인 특성 등을 파악하고 재배열, 삭제, 추가 등을 하면서 개선작업을 한다.

     

    여러 번 반복하면서, 시간/행동 외에 “시간/생각”도 추가하여 점검하게 되었다.

    점점 많은 일과 역할이 생기면 주어진 상황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몰입”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이다. 몰입하게 되면, 같은 시간 동안에서 몇 배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몰입, 집중도도 중요한 점검 요소이다.

     

     

    나의 시간을 보고, 점검하면서 점점 ‘이상적인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을 계속해간다.

    이상적인 시간이 나에게 "습관"처럼 다가올 때까지.

     

     

    그러면 바빴던 일상에서 시간을 발견하게 되고 "그 시간"은 이제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한계가 있던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카이로스”

    의미 없이 흘러갔던 시간들 중에서 나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들을 점점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카이로스의 시간이 더 많아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스스로가 변화되는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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