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어야 할 때, 그만두어야 하는지 계속할지 고민될 때, 매몰비용, 기회비용, 현상유지 편향, 손실회피, 몰입상승 효과, 인지편향

[ 목차 ]

 

1.   끈기가 최선일까? 끊기, 그만두기는 안 좋은 걸까?   

큇(Quit)에서 애니듀크는 끈기로 버티는 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고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만두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계속해야 할 최적을 일”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는 걸 깨닫자.

 

그런데도 실제로 그만두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끈기는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끊기, 그만두기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만두기”를 해야 할 수많은 신호들을 마주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만두어야 할 시점을 놓치게 된다고 한다.

 

• 몸이 망가지기 시작할 때
•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을 입은 때
• 결홀 생활이 비참해지거나 자신을 잃어갈 때
• 일을 하면서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 선택한 전공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성공은 일을 계속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고 해서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계속할 수 있는 적절한 일을 선택하고
나머지 일은 포기할 때 거둘 수 있다. -19p

그만두어야 할때, 그만두어야 하는지 계속할지 고민될 때, 매몰비용, 기회비용, 현상유지 편향, 손실회피, 몰입상승 효과, 인지편향

 

2.   반환 시간(Turnaround Time)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반환시간(Turnaround Time)”이다.

 

반환시간은 중간 캠프나 정산에 오르다가 목표지점에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하산을 해야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반환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하산할 때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등 되돌릴 수 없는 위험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반환시간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인간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는 걸까?

행동심리학, 경제학, 게임이론은 왜 인간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말해준다.

매몰비용(sunken cost),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손실회피(loss aversion),
몰입상승효과(escalation of commitment), 인지편향(cognitive bias) 에 기인한다.

 

“세상은 변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 아니게 된 것, 더 이상 우리가 원하는 일이 아니게 된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우리는 상황을 살피면서 언제 그런 일들을 그만두어야 할지, 언제 우리의 관심을 더 나은 어떤 것으로 돌려야 할지 알아내야 한다. - 59p 

“계속해야 할 때와 접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접어야 한다.- 61p

 

3.   그만두기   

매몰비용(sunken cost),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손실회피(loss aversion), 몰입상승 효과(escalation of commitment), 인지편향(cognitive bias).

 

여전히 고민이 계속될 때, 우리는 인간의 비합리적 경향성을 극복하고 어떻게 적절하게 “그만두기”를 할 수 있을까.

•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까 계속 다녀야 할까
•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까 계속 유지해야 할까
• 대학을 중퇴할까 계속 다녀야 할까

 

큇(Quit)은 몇 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 아직 선택지가 있을 때 접어라. 적절한 시점에 그만두는 것인데도 우리는 너무 일찍 그만둔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우리가 그만두어야 한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일 때가 많다.
• 기대가치를 고려하면서 의사결정을 한다. 머릿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가능한 결과들”을 예상한 뒤, 각각의 결과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합리적인 추론을 해본다. 기대가치는 돈 외에도 관계, 건강, 가족, 행복, 성취감, 만족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
• 그만두는 선택과 계속하는 선택이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진다면 그만두는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이다.
• 그만두기는 원래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버티는 결정과 그만두는 결정은 별개의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그만두지 않겠다”는 결정은 “계속하겠다”는 결정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때는 너무 오래 버티고, 어떤 때는 너무 빨리 그만둔다. 2가지 형태의 실수를 모두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 손실회피 경향으로 인하여 우리는 합리적인 행위자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도 한다. 손실을 입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이익을 받았을 때 느끼는 감정보다 두 배정도 강력하다.
• '앞서갈 때 그만두라'는 조언은 특정한 조건에서만 유효하다. 즉, 당신이 하고 있는/가고 있는 길에서 장기적으로 지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있을 때만 그렇게 한다. 상황의 기대가치가 음수일 때는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가치가 양수일 때는 계속 버텨라.